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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hing Good

Since 2013, Dr. Choi, President of educhora, has been a featured weekly guest speaker on programs hosted by Ms. Misun Chang, "the Oprah Winfrey of Korean-American radio," for KRB Radio and KRadio1660. These are transcripts and audio clips from her segments dealing with stuff that's good to know about living in America. Written and spoken in Korean.

Clothing Expressions I

매년 두 번 열리는 New York Fashion Week이 이번주 막을 내렸습니다. 보통 fashion industry가 한 season을 앞서가죠. 그래서 지난 9월에 있었던 fashion week에서 올 봄여름 옷을 선보였고, 이번 fashion week에서는 올 가을겨울에 나올 옷을 미리 보여줬습니다. 마음에 드는 옷이 있으면 지금 먼저 주문을 하거나 생각을 해뒀다가 약 5~6개월 후인 올 여름 말에 구입을 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요즘 사람들이 뭐든지 바로바로 받는 것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이렇게 한참 기다리는 걸 싫어한다고 하네요. 또 너무 바쁘다보니 그 사이에 잊어버릴 수도 있어서, 최근에는 season을 앞서가지 않는 designers가 나와서, 이번에도 봄여름용 옷이나 accessories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보통 fast fashion이라고 하면 중저가의 brand으로 빠르게 변하는 유행의 속도에 맞춰서 빨리 생산해낼 수 있는 상품을 가리키는데요. 이제는 NYFW에 참가할 정도의 brands에서도 조금 다른 의미로의 fast fashion을 취급하기 시작했다고 하겠습니다.

New York Fashion Week 2017. Source: Marie Claire. 

New York Fashion Week 2017. Source: Marie Claire. 

이런 fashion shows에서 models이 걸어다니는 무대를 runway라고 하지 않습니까? 공항에서 비행기가 다니는 활주로도 runway라고 하죠. Fashion show의 runway는 또 catwalk라고도 부르는데요. 고양이가 걸어다닐만한 높고 좁은 길이 떠오르시죠? 이 용어는 공연장에서 높은 조명 등을 설치해두는 곳에도 쓰입니다. 사람이 걸어가서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죠. 또 토목공학이나 건축쪽에서는 다리를 수리할 수 있도록 좁게 만들어놓은 길, 또는 건물과 건물을 잇거나 건물 안에서 관리하시는 분들이 시설물에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놓은 통로나 길을 뜻하기도 합니다. Fashion쪽에서는 그런 모양과 비슷해서 쓸 수도 있겠지만, models이 걷는 모습을 보면 마치 고양이의 걸음과도 같아서 이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미국과 영국의 영어는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미국어로 바지는 slacks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pants이라고 하죠. 그런데 영국사람에게 이 말을 하면 좀 얼굴을 붉힐수도 있습니다. 영국영어로는 pants이라고 하면 속옷을 뜻하거든요. 대신 바지는 trousers이라고 부르고요. 미국에서도 이 단어는 바지라는 뜻으로 알고 있지만 fashion 계통이 아닌 사람들은 잘 쓰지 않는 말입니다. 미국어로 굳이 구분을 하자면 trousers은 좀 정장바지 느낌이고요, slacks은 면바지 같은 좀 casual 바지를 떠올리게 되고, pants은 여기저기 다 쓸 수 있는데 정장이라는 뜻을 주려면 dress pants이라고 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많이 입으시는 청바지는 denim pants이라고 하기도 하고요, 편하게 jeans이라고 하죠. 그리고 dungarees이라고 하는 미국인들도 있는데요. 자랄 때 청바지를 입지 않았던, 어르신 세대에서 많이 쓰시는 말입니다. 그 외의 경우는 아마도 overalls이라고 하는 멜빵바지 있죠? 그걸 뜻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 같고요. 저는 dungaree라는 말을 들으면 물 빠지지 않은 짙은 청색의 두꺼운 jean이 생각이 나고요, 뭔가 먼지가 나거나 기름이나 paint이 떨어지는 곳에서 거친 작업을 해도 안전하겠다는 기분이 듭니다. 

바지가 들어간 숙어표현도 있습니다. “Wear the pants” 또는 영국이라면 “wear the trousers”이라는 표현인데요. 어떤 집단에서 결정권이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Control을 하는 사람인 거죠. 보통 couple에 대해 잘 쓰이는데요. 예를 들어서 “she wears the pants in that relationship”이라고 하면 그 couple은 여자분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는 치마를 입더라도 바지를 입는다는 표현을 쓰는 거죠. 

그리고 어린이들이 잘 쓰는 rhyme이 있죠. 거짓말을 자주 하는 사람에 대해 “liar, liar, pants on fire”라고, 거짓말쟁이는 바지에 불이 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커서도 이 말을 다, 특히 노래하듯 하는 사람은 별로 없겠죠? 대신 이 개념을 다 알기 때문에, 너 혹시 지금 바지 불나지 않아?라고 묻거나 가리키면서 앗, 불타고 있네,라고 말하는 것은 즉 나는 당신이 거짓말한다고 생각한다는 뜻이죠. Pinocchio처럼 코가 자란다는 것과 비슷한 설정입니다.

영어 숙어에는 바지에 관한 것보다 왠지 신발에 관한 게 더 많은데요. 그중에서 몇 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in someone else’s shoes”라고 하면,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는 거니까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거나 사정을 생각하는 것을 뜻합니다. 즉 직접 당하지 않으면 모른다는 말이죠. 뭔가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해 이해심 없이 비판적으로 말하는 사람에게 “You wouldn’t say that if you were in my shoes.”라고 하면 니가 내 입장이었다면 그런 말 못할 걸,이라는 얘깁니다.

이것과 비슷한 설정으로 “the shoe’s on the other foot”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것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했던 안좋은 일을 이제는 반대로 내가 당하게 되었을 때 씁니다. 입장이 뒤바뀐 거죠.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이 연애를 하는데 언제나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러다가 한번은 상대방이 자기를 찼어요. 그럴 때 그 사람에 대해서 “she’ll see how terrible it is, now that the shoe’s on the other foot!”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또는 어떤 규율을 만들었는데 나중에 자신이 거기에 해당이 되어서 곤란하게 되는 경우도 이 말을 쓰는데요. 예를 들어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의 서류가 제 3자를 거쳐 공개되었을 때 그 서류의 내용이나 진위에서 촛점을 돌려 유출 자체를 문제삼아 그 제 3자를 크게 벌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자신이 그 제 3자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일, 즉 유출하면 안 될 문건을 남에게 넘겼다는 게 밝혀진 거죠. 이제는 그에 관해 자기가 만들어 놓은 전례가 있게 된 것 아니겠습니까? 이럴 때 “I wonder what he’s going to do now that the shoe’s on the other foot”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if the shoe fits”라는 말이 있습니다. Cinderella 얘기에서 왕자님이 그날 party에서 만난 사람이 Cinderella라는 걸 안 건 그 유리구두가 딱 맞았기 때문이죠. 그건 좋은 case이지만 그 구두가 뭔가 부정적인 특성을 가리킨다고 한다면, 그게 딱 들어맞는 사람은 결국 그런 특성을 가졌다는 뜻이겠죠. 말을 자꾸 바꾸는 사람에게 “너는 매번 말이 달라져”라고 얘기를 했더니 그사람이 너 지금 나보고 거짓말쟁이라는 거야? “are you calling me a liar?”라고 물을 수 있겠죠. 그럴 때 대답으로 “well, if the shoe fits!”라고 하시면 됩니다.

오늘 노래는 나팔바지가 제목에 들어가는 “Bellbottom Blues”입니다. Eric Clapton의 band인 Derek and the Dominos의 절박한 노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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