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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hing Good

Since 2013, Dr. Choi, President of educhora, has been a featured weekly guest speaker on programs hosted by Ms. Misun Chang, "the Oprah Winfrey of Korean-American radio," for KRB Radio and KRadio1660. These are transcripts and audio clips from her segments dealing with stuff that's good to know about living in America. Written and spoken in Korean.

Blue and Gray, Red and Blue

Trump 대통령은 요즘 많은 news거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만, 이번주 화요일에 Arizona주 Phoenix에서 열린 campaign rally에서 한 연설은 특히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왜 그런지를 알기 위해서는 얼마 전으로 거슬러올라가야 합니다.

Source: True Pundit

Source: True Pundit

잘 아시다시피 지난 11일과 12일에 Virginia주의 Charlottesville에서 백인우월주의자라고 통칭할 수 있는 집단들이 모여 시위를 계획했는데 그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충돌이 있었고, 그와중에 사망자가 발생했죠. 그러자 Trump이 NJ 사택에서 comment을 했는데, “many sides”에 문제가 있었다고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었죠. 그 이틀 후, 다시 언급을 하면서 이번에는 “the KKK, neo-Nazis, white supremacists”라고 집어서  

비난을 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그 성명을 번복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발언을 또 했는데, 거기 모인 사람들이 다 neo-Nazis이거나 white supremacists은 아니었다고 말을 한 거죠. 여기서는 상대편을 뜻한 게 아니라, 원래 시위를 하려던 쪽 사람들을 말한 건데요. 그 시위의 표면적인 목적은 그 동네에 있는 동상 두 개를 철거한다는 결정이 난 것에 대해 항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Trump은 거기 모인 사람 중에는 동상철거 반대를 위해 온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말을 한 거고요. 비난을 많이 받았죠.

그래서 약 1주일 후인 이번 화요일, 70분이 넘는 긴 연설중 여러 이야기를 했지만, 계속 자기를 비난한 언론에 대해 공격을 했고요. 또 Phoenix에 모인 군중들 앞에서 두 가지 깜짝 놀랄만한 말을 꺼냈는데, 하나는 Joe Arpaio라는 사람을 사면할 의사를 비쳤습니다. 이 Arpaio는 Arizona주에서 Sheriff으로 있을 때, 불법 체류자로 의심이 가는 사람을 아무 증거나 법적인 절차 없이 가둔 사람입니다. 외모나 의심이 가는 행동을 보았다고 하는데, 그중에는 영주권자나 이민을 온 시민권자는 물론,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유죄로 판명이 난 건데, 이에 대해 사면할 생각을 한다는 말을 했고요. 두 번째는 다시 Charlottesville에서 시위의 구실이 된 동상 철거를 언급하면서, “In the proud tradition of America's great leaders, from George Washington -- please, don't take his statue down, please. Please. Does anybody want George Washington's statue? No. Is that sad? Is that all (ph) sad? To Lincoln, to Teddy Roosevelt, I see they want to take Teddy Roosevelt's down, too. They're trying to figure out why. They don't know. They're trying to take away our culture. They are trying to take away our history.”라는 얘기를 했죠. 

그럼 여기서 이 동상철거가 도대체 뭔가 궁금하시죠? 이걸 알려면 조금 더 거슬러올라가야 합니다. 2년 전에 South Carolina의 Charleston에서 총격사건이 있었던 것 기억하시죠? 백인이 흑인 교회에 들어가서 무차별 총격을 한 건데요. 그후에 여러 도시에서 흑인 차별 역사의 잔재를 없애자는 여론이 생겨서 예를 들면 노예제도를 유지하자고 주장한 사람들의 동상을 점차 철거를 하고 있었고요, 이번 Charlottesville의 동상철거결정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그럼 어떤 동상인가 또 궁금해지죠? 이에 대해서는 훨씬 더 오래 전으로 돌아가야 하는데요. 

이런 동상은 대부분 남북전쟁 때 남쪽 인물들입니다. 한국에서 남북이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의미가 있지만, 미국에서의 의미는 다르죠. 미국 본토에서 있었던 전쟁이라고 하면, the Civil War라고 하는 남북전쟁을 대표적으로 떠올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Civil이라고 하는 것은 그 전쟁이 나라와 나라 사이의 싸움이 아니라 나라 안에서 충돌이 일어난 것을 가리키고요. 1861년에 시작해서 1865년에 끝났는데, 당시 미합중국에 있던 주 중에서 남쪽 11개 주가 분리독립을 합니다. 그래서 the Confederate States of America라는 것을 세우죠. 기존의 the United States of America와 대조되는데요. 남북전쟁동안 북쪽, 합중국 쪽을 the Union이라고 불렀고, 남쪽, 연합국 쪽은 the Confederacy라고 불렀습니다. The Union은 푸른색 군복을 입었고, the Confederacy는 회색을 입어서 the blue and the gray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시대물을 보시면 군복색만 보고 어느쪽 군인인지 알 수 있죠.

이게 이긴 쪽에서는 별 생각이 없는데, 진 쪽에서는 큰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남쪽에서는 북쪽에 대한 분노같은 게 남아있는데요. 특히 몇몇 지방에서는 전쟁이 끝난지 150년도 더 지난 지금도 예전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고, 그게 아직도 the Confederacy 시절의 상징물로 표출이 되곤 합니다. 예를 들면 남쪽의 국기가 있겠죠. South Carolina주에서는 얼마 전까지도 주의회당에 이 Confederate flag을 걸어놓았다가 여러 곳에서 경제적인 압박을 가하자 내리겠다는 결정을 했고요. 아직도 남쪽 동네에 가보면 집 마당이나 자동차에 이 국기를 걸어놓은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rump은 논란이 된 화요일 연설 다음날인 수요일 Nevada주에서 그 전날과 바뀐 태도를 보이며, “we are one people, with one home and one flag”이라는 발언으로 단합을 주장했는데, 실은 “one flag”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죠. 이런 상징을 중심으로 집결한 게 백인 우월 주의이고, 또 지금도 존재하는 KKK가 있죠. KKK의 경우는 악명이 높던 시절에도 자신들의 정체가 밝혀지는 걸 꺼려서 언제나 하얀 색 두건을 쓰고 인종차별범죄를 저질렀는데요. 낮에는 웃으며 인사하던 이웃이 밤에 두건을 쓰고 횃불을 가지고 와서 흑인을 나무에 매다는 식이었습니다. 아직 흑인들에게는 생생한 기억이고요. Billie Holiday의 노래로 유명한 “Strange Fruit”이라든가, rap group Arrested Development의 “Tennessee”등의 노래에 보면 언급이 되죠. Tennessee의 경우에는 젊은 흑인 남성이 내 선조가 매달렸던 나무를 오른다는 내용의 가사가 있습니다.

이번에 철거대상이 된 동상은 Robert E. Lee와 Stonewall Jackson이라는 장군인데요. 남쪽에서는 완전 영웅이죠. 예전에 자동차 업계의 leader Lee Iacocca 회장이 남쪽에서 Italians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업할 때 Lee가 성인 것처럼 해서 Robert E. Lee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점수를 땄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니까요. 지금은 Charlottesville에서 철거도 하지 못하고 천으로 덮어놓은 상태입니다. 이렇게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영웅이 다르고 그리워하는 시절이 다릅니다. 어느 나라나 비슷한 것 같죠?

그리고 이 남북전쟁의 갈등이 어찌보면 21세기의 정치성향의 차이로 이어지는 건데요. 즉 회색 군복을 입었던 남쪽 대부분이 이제는 red States이 되었고, 푸른 군복의 북쪽은 지금 blue States인 곳이 많습니다. 여기서 이해하실 것은 이런 인종차별주의자들의 목표는 흑인과 유태인이었고요. 당시 동양인이나 Latinos은 그럴 생각이 들 정도도 되지 않았죠. 지금은 거기에 Muslims이 포함이 되어서 증오의 대상이 되고 있고요. Trump이 아끼는 따님과 사위가 유대인인 것을 생각하면 좀 모순이 많은 사람입니다. 

오늘 노래는 Trump의 rally 장소인 Phoenix가 제목에 들어있는 “By the Time I Get to Phoenix”입니다. 얼마전 사망한 Glenn Campbell의 노래로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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